단양 마늘 떡갈비, 다원(배틀 트립, 생생 정보통 TV 방송)

단양 여행 때 맛집 검색 후 고민 끝에 찾아간 다원

배틀트립, 생생정보통 등 TV에도 나왔다는 정보에 솔깃해서 찾아간 식당

하루 종일 제대로 된 곡기를 못 먹었던지라 시장이 반찬이다는 기본을 깔고 들어갔네요.

검색 때 세트메뉴에 혹해서 찾아간 것이 8할 정도ㅎㅎ

연중무휴 11:30~21:30

(이날 일요일이라 재료 소진으로 7시 30분 넘어 주문 마감)

일요일 특정상 재료 소진으로 세트메뉴 주문이 한정돼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선택의 폭이 좁아요ㅜ

세트메뉴는 다른 종류든 같은 종류든 무조건 2개 이상 주문해야 함!

마늘 떡갈비 단품도 무조건 2개 이상 주문해야 함!!

일요일이라 재료 소진인지 특이사항이 생긴 건지 돌솥 세트는 안됨!!!

염두했던 세트메뉴 주문이 뜻대로 되지 않아

"조금 있다 다시 주문할게요!"를 몇 번이나 했는지

서로 민망하고 살짝 밥맛이 떨어지기 시작ㅜㅠ

저흰 아이 있는 3 식구라 많이 시킬 필요가 없는 상황에

메뉴 선정에 다소 애를 먹었네요.

결국, 냉면 세트 2개에 공깃밥&된장찌개 추가로 주문ㅎㅎ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기본 반찬은 나오고

묵을 포함 해서 쌈까지 기본 반찬은 셀프바에 정갈하게 비치돼 있어

리필해서 먹기 좋아요.

 

드디어 고심 끝에 주문한 마늘 떡갈비와 물냉, 비냉 각각 주문한 세트메뉴가 나왔어요.

한정된 주문 방식에 살짝 기분이 별로였지만

맛만 있어만 된다는 생각으로 영접@,,@

돌판 밑에 불도 켜놓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마늘 떡갈비,

커다란 깍두기 같은 포스로 큼지막하게 나와

어른은 한 입에 뚝딱! 아이는 칼질해서 먹어야 할 크기^^

과연, 맛은 어떨까? 아이는 마늘향이 강했지만 맛있다고!! 휴~ 다행쓰

다양한 맛집과 외식음식에 길들여진 제 입맛에는

음~~ 맛있다는 말이 안 나왔어요ㅠ 고기 잡내가 많이 났어요.

마늘향이 강한데 고기 잡내를 왜 잡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남는 떡갈비.

냉면은 하얀색에 가까운 얇은 면이었지만

첫맛은 괜찮았는데 계속 먹고 싶다는 맛은 아니었어요ㅜ

비냉은 살짝 매웠어요. 냉면은 웬만하면 클리어인데 올 첨으로 남겼어요.

양이 냉면 치고는 은근히 많았던 것 같아요.

된장찌개는 괜찮았어요ㅎㅎ

단양 카페산에서 빵을 먹어 느끼한 맛을

매콤한 먼가로 잡고 싶어 비냉을 선택했지만..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단품으로 마늘 떡갈비 2개에 공깃밥 3개, 된장찌개를 시킬 걸~~~!!

하며 후회했네요.

하지만, 후회도 해봐야 하는 거니 좋은 맛집 경험ㅋㅁㅋ

앗~~ 다원, 이 집은 식당 뷰가 예술!! 남한강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멋짐이 추가됐어요.

다원에서 식사하신 분에 한해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타이 마사지 할인을 해준대요^^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내려다 보이는 길가에 다원이 있어요.

 

역시 수요 미식회 추천 맛집을 따라야 했다는 교훈을 새기고 돌아가요ㅎㅁㅎ